치매 테스트 모든 정보

치매는 뇌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면서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 판단력 등이 영향을 받는 질환입니다. 흔히 알츠하이머병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혈관성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특히 초기에는 단순한 건망증과 혼동하기 쉬워 적절한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증상을 인지하고 빠르게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섬네일

목차

치매 자가 진단 테스트

간단한 테스트

다음은 집에서 간단히 해볼 수 있는 몇 가지 테스트입니다. 결과가 걱정되신다면 꼭 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아보세요.

1. 시계 그리기 테스트 (Clock Drawing Test)

이 테스트는 인지 능력을 확인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1. 종이와 펜을 준비합니다.
2. 원을 그린 후, "12시, 3시, 6시, 9시 위치에 숫자를 써주세요"라고 요청합니다.
3. 그다음, 특정 시간을 설정해 (예: 11시 10분) 시침과 분침을 그리도록 합니다.

• 평가 기준

• 숫자가 빠지거나 순서가 잘못될 경우 문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시침과 분침의 위치를 제대로 표시하지 못한다면 인지 장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3단어 기억 테스트

1. 세 가지 단어(예: 사과, 연필, 시계)를 말합니다.
2. 5분 후, 기억나는 단어를 말하게 요청합니다.

• 평가 기준

• 3개 중 1~2개 이상 기억하지 못한다면 기억력 저하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3. 언어 능력 테스트

• 30초 동안 동물 이름 말하기

특정 시간 내에 다양한 동물 이름을 얼마나 많이 말할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 단어의 유사성 찾기

"배와 사과는 무엇이 비슷할까요?" 같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요구합니다.

• 평가 기준

언어 능력이 떨어지거나 질문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사고력이나 언어 기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4. 일상생활 질문

최근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기억해 보라고 요청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아침에 무엇을 먹었나요?" 또는 "어제 만난 사람은 누구인가요?" 같은 질문을 통해 기억력을 확인합니다.

 

5. 간단한 계산 능력 테스트

치매의 초기 단계에서는 수리 능력이나 계산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단한 덧셈이나 뺄셈을 시도해보세요.

• 예시 질문

• "5 더하기 3은 얼마인가요?"
• "12에서 4를 빼면 얼마인가요?"

• 기록방법

정확한 계산을 하는지, 시간이 걸리거나 계산이 틀린 경우를 기록하세요. 이러한 문제는 기억력과 함께 뇌의 계산 능력이 저하되었음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6. 일상생활의 변화 관찰

환자가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치매 증상의 초기 징후일 수 있습니다. 환자의 일상생활에서 변화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예시 관찰 항목

• 식사: 평소에 비해 식사 시간을 잊거나, 음식을 놓고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
• 의복: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입는 등 의복 선택에 이상이 생긴 경우.
• 위치 기억: 자주 가던 장소를 잊거나, 길을 잃고 헤매는 경우.

• 기록방법

각 활동을 하루에 몇 번씩 기록하고, 시간과 상황에 따라 변화를 파악하세요. 이런 변화를 의료진에게 설명할 때 유용한 자료가 됩니다.

 

 

 

전문 치매 검사의 종류와 특징

1. 선별 검사 (Dementia Screening Test)

선별 검사는 짧은 시간 안에 치매 가능성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주로 병원에서 초기 단계의 치매를 감지하거나, 치매 여부를 간단히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 MMSE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선별 검사.

• 장점: 짧은 시간(5~10분) 내에 결과 확인 가능.
• 단점: 전두측두엽 치매나 혈관성 치매 감별이 어렵고, 연령과 교육 수준의 영향을 많이 받음.

• MoCA (Montreal Cognitive Assessment) MMSE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

• 장점: 경도인지 장애와 전두엽 기능을 평가 가능.
• 단점: 여전히 연령과 교육 수준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음.

• HDS (Hasegawa's Dementia Scale)

• 일본에서 개발된 검사로, 시각이나 운동 기능에 장애가 있는 환자도 수행 가능.
• 장점: 교육 수준과 연령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음.

• KDSQ (Korean Dementia Screening Questionnaire) 설문지 형태로 보호자가 환자의 상태를 평가.

• 장점: 보호자가 가장 잘 아는 환자의 일상적인 변화를 반영.

• SDQ (Samsung Dementia Questionnaire) KDSQ와 비슷한 방식으로 보호자가 답변하는 설문형 검사.

2. 검사총집 (Full-Battery)

검사총집은 다양한 신경심리 검사를 한데 모아 종합적으로 환자의 인지 기능을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 SNSB (Seoul Neuropsychological Screening Battery) 국내에서 개발된 검사로, 검사 시간이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

• 장점: 다양한 뇌 영역의 기능을 세밀히 평가.
• 단점: 시간이 오래 걸림.
• SNSB-C: 검사 시간을 단축한 버전(30~40분).

• CERAD (Consortium to Establish a Registry for Alzheimer Disease)

•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과 경과 확인에 유용한 검사.

• ADAS (Alzheimer’s Disease Assessment Scale)

• 치매 치료 효과를 평가할 때 주로 사용.

• VCIHS-NP (Vascular Cognitive Impairment Harmonization Standard – Neuropsychology Protocol)

• 혈관성 치매 감별에 특화된 검사.

• SIB (Severe Impairment Battery)

• 치매 증상이 매우 심한 환자를 위한 검사.

• LICA (Literacy Independent Cognitive Assessment)

• 읽고 쓰기 능력이 부족한 환자를 위한 검사.

 

보호자로서의 역할과 준비

보호자들은 치매 검사와 진단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1. 병원 선택: 치매 전문 병원이나 신경과를 우선적으로 고려.
2. 검사 기록 보관: 이전 검사의 종류와 결과를 기록하고, 다음 진료 시 활용.
3. 증상 관찰: 환자의 일상생활 변화를 구체적으로 기록하여 의료진과 공유.
4. 검사의 장단점 이해: 환자의 상태에 맞는 검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각 검사의 특징을 이해.

결론

치매는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인 질환입니다. 보호자가 치매 검사와 진단 과정을 잘 이해하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를 제공하고,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환자의 상태가 의심될 때, 너무 간단한 검사에만 의존하지 말고 필요한 경우 정밀 검사를 요청하세요. 정확한 진단은 올바른 치료와 관리의 첫걸음입니다.

 

치매 초기증상 정보